LG상사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물류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지속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상사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상사 주가는 24일 1만7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백 연구원은 “LG상사는 물류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보여 2분기 실적에 관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대주주의 지분 매각과 맞물려 3분기 연속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파악했다.
LG상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호주 석탄 가격 하락과 석탄 거래물량 감소, 일반 거래사업의 실적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LG상사의 물류사업 실적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W&D사업(물류센터 운영과 내륙운송을 연계한 수송·배송사업)에서 투자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LG상사의 물류사업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물류사업의 수익성이 본궤도에 올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석탄 거래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사업 실적에 더해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 모두에서 안정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상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조1450억 원, 영업이익 20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