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에 퀄컴의 5G통신반도체를 탑재한 새 아이폰 2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외국 증권사가 전망했다.
18일 CNBC가 인용한 대만 KGI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에 첫 5G아이폰을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왼쪽부터)애플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 |
2020년 출시되는 아이폰은 올레드 패널 등 고가부품을 탑재하고 5G통신을 지원하는 모델 2종, 아이폰XR의 후속제품인 중저가형 LTE모델 1종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5G아이폰은 퀄컴의 통신반도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애플이 퀄컴과 법적분쟁을 마무리하고 통신반도체 거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 5G통신반도체를 사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애플이 인텔과 통신반도체 공급계약을 끊은 것도 인텔의 5G통신반도체를 탑재하면 5G아이폰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자체 기술로 5G통신반도체도 개발하고 있다.
KGI증권은 애플이 직접 개발한 5G통신반도체를 아이폰에 적용해 내놓으려면 일러도 2022년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퀄컴은 애플에 5G통신반도체 관련한 기술도 일부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KGI증권은 “애플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이후 5G아이폰 출시에 더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5G아이폰은 2020년 하반기 새 아이폰 판매량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