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시장 조사기관 아이플리틱스 홈페이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된 기술특허 출원건수가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 특허 출원은 2016년 연간 4만8703건에 그쳤지만 2017년 6만1179건, 2019년 7만8085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인공지능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1만8365건을 낸 마이크로소프트(MS)로 나타났다. IBM이 1만5046건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1만1243건으로 3위에 오르며 퀄컴(1만178건), 구글(9536건)을 제쳤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종합기술원과 글로벌 인공지능 연구센터 등을 통해 꾸준히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면서 세계 주요 IT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아이플라이틱스는 “미래 인공지능 기술 경쟁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특허 출원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