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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승표, 독립보험대리점 리치앤코에 IT접목해 대변신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5-20 14: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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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표 리치앤코 대표이사가 독립보험대리점(GA)으로 출발한 리치앤코를 종합 보험서비스 플랫폼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보험사뿐 아니라 인공지능,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IT전문기업과 협력관계를 꾸리고 독립보험대리점(GA)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브랜드 광고를 내보내는 등 기존 독립보험대리점의 사업영역을 넘어서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오늘Who] 한승표, 독립보험대리점 리치앤코에 IT접목해 대변신
▲ 한승표 리치앤코 대표이사.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치앤코는 최근 금융회사 및 핀테크업체들과 잇달아 손잡고 IT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며 종합보험서비스 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인공지능업체인 ‘마이셀럽스’와 손잡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를 적용한 새 보험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해상과 함께 고객 편의성을 높인 보험금 청구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인슈어테크(보험+IT)로 보험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리치앤코가 독립보험대리점으로서 비대면채널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 넓은 시장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이를 선점하려한다”고 말했다.

리치앤코는 2006년 리치플래너컨설팅으로 출발해 2016년 이름을 바꾼 독립보험대리점(GA)이다.

한 대표는 199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2년 만에 퇴사하고 2001년 약품과 영양제 등을 판매하는 ‘약사와닷컴’를 창업했다.

이 때 얻은 중개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6년 독립보험대리점인 리치플래너컨설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2016년 리치앤코로 이름을 바꾸며 보험판매 전문회사인 독립보험대리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험 관련 IT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한 대표는 당시 회사이름을 바꾸고 비전 선포식을 연 자리에서 “고객에게 ‘합리적 보험가입’이라는 개념을 리치앤코만의 브랜드와 서비스로 제시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영업채널 확충, 빅데이터를 활용한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등을 통해 보험에 IT 옷을 입히기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자체 브랜드를 바탕으로 고객 친화적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험업에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분석 등 IT기술을 활용할 영역이 넓어지면서 단순 판매회사에서 벗어나 보험정보 제공 및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등을 모두 다루는 종합보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016년 업계 최초로 내놓은 보험정보앱 ‘굿리치’는 올해 5월 기준 다운로드 수 230만을 넘으며 대표적 보험관리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치앤코는 ‘굿리치’를 운영하며 보험관리,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숨은 보험금 찾기, 재무진단, 맞춤 보험 찾기, 자동차보험료 비교 등 다양한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치앤코의 굿리치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부문 우수 브랜드에 꼽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독립보험대리점으로선 이례적으로 배우 하정우씨와 박세영씨 등을 모델로 한 방송광고를 내놓는 등 브랜드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독립보험대리점은 최근 수년 동안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가리지 않고 보험업계에서 가장 덩치 큰 판매채널로 성장했지만 대중들에게는 크게 알려지지 않아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리치앤코를 보험 IT기업으로 키워 2020~2021년에 기업공개(IPO)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뒀다.

한 대표는 이런 전략을 더욱 원활하게 펼치기 위해 지난해 7월 영업채널 및 인슈어테크부문을 떼낸 ‘리치플래닛’을 분사시킨 데 이어 올해 MG손해보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 및 사업영역 확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특정 시기를 목표로 삼지는 않았지만 현재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험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보험의 바른 이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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