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05-13 09:23:47
확대축소
공유하기
유럽 전기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상아프론테크와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등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대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 전기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유럽에서 시장 확대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로이터는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교통부가 전기차의 구매 보조금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독일은 전기차 구매시 소비자에게 2천 유로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3만 유로 이하의 전기차 구매시 정부 보조금을 4천 유로로 상향하고 6만 유로 이하의 전기차에는 25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향된 보조금은 2020년대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원은 “유럽에서 최대 자동차시장이면서도 전기차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독일의 정책 변화는 유럽의 전기차시장을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폴크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의 주요 전기차기업들과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와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후성,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