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포천 양문산업단지 등 경기도 안 노후 산업단지 3곳을 재정비한다.

경기도는 12일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 대상에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평택 일반산단 등 3개 산엄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노후 산업단지 3곳에 22억 투입해 재정비

▲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제외된 중소 규모의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명인 ‘YES’는 ‘Young’과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이다.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천 양문산단은 염색 등 섬유제조업 산업단지다. 공공폐수처리시설과 악취 및 배기시설 등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노동자들의 복지와 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화성 향남제약산단은 도로보수, 차선 및 주차선 도색 등 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젊은 산업단지로 거듭난다. 공동연구시설 장비 지원과 품질관리 고도화를 추진한다.

평택 일반산업단지에는 내부도로 저소음 포장, 소음 및 먼지 등 방지를 위한 환경피해 방지시설 설치, 도로구조 개선을 통한 보행로 및 노상 주차장을 설치 등이 이뤄진다.

앞서 경기도는 2~3월 시군을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산업단지의 접수를 받은 뒤 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등 심의를 거쳐 3개 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산업단지는 착공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로 노후화 정도, 사업목표 타당성, 계획의 구체성, 사업의 시급성 등이 중점적으로 고려됐다.

경기도는 도비 6억 원, 시군비 14억 원 등 모두 22억 원을 투자해 각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재정비사업을 지원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업종 재래화, 불편한 노동·정주 여건 등이 개선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불균형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층 유입 등 산업단지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