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oksusu)와 푹(Pooq)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9일 “SK텔레콤은 3월 초 사전 심사서를 제출했고 최근 본계약을 확정함에 따라 본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접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3월5일 공정위에 옥수수-푹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임의적 사전 심사를 신청했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는 접수 후 30일 안에 결과가 나온다. 다만 90일 연장이 가능한 만큼 최대 120일이 소요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심사기간은 사전 심사부터 계산되는 만큼 3월 초로부터 120일 안으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7월 초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임의적 사전심사를 거치면 본심사에서는 보정자료 등만이 요구되는 일이 있는 만큼 업계는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 인가가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SK텔레콤은 1월 지상파 3사와 옥수수-푹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5일 통합법인의 콘텐츠 제작에 쓰일 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 예정일은 2019년 7월1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