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QHD급 고해상도 모니터 2대를 동시에 쓰는 효과를 줄 수 있는 가로로 긴 형태의 새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듀얼 QHD급 해상도(5120X1440)를 적용한 49인치 게이밍 모니터 'CRG9'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듀얼 QHD급 해상도 적용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내놔

▲ 삼성전자의 새 게이밍모니터 'CRG9'.


새 모니터는 QHD급 모니터 두 대를 가로로 붙여서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CRG9는 32:9의 화면비를 갖춘 곡면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자체 화질 개선 기술인 QLED 기술을 탑재해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게임 도중 화면의 끊김을 없애주는 AMD의 '프리싱크2' 기술을 지원하며 120Hz의 높은 주사율을 갖추고 있다.

1인칭 슈팅게임(FPS)을 실행할 때 적중률을 높여주는 '가상 표적기능' 등 게임을 실행할 때 유용한 소프트웨어 기능도 탑재돼 있다.

CRG9는 두 대의 PC에서 나오는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모여주는 멀티 태스킹 작업을 지원한다.

국내 정식 출시일은 8일이고 출고가는 149만 원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RG9는 사용자에게 고화질의 몰입감있는 화면으로 최고의 게임환경을 제공한다"며 "혁신적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계 게이밍 모니터시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연 평균 14.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