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이강덕, 포항 지진피해 특별법 제정 요구하며 삭발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이 2일 포항시 북구 덕산동 육거리에서 열린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머리를 깎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만 명이 모인 포항시민 앞에서 삭발했다.

이 시장은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과 함께 2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에서 열린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삭발을 통해 특별법 제정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인재로 일어난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해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정부에 하루빨리 특별법을 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결의대회는 ‘포항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했고 포항시민 3만 명이 참가했다. 

공원식 범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국민과 정부, 국회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