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을 두고 반대 의견을 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최근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조양호 대한항공 이사 재선임 반대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대한항공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다.

국민연금은 25일 저녁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의를 열고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조 회장 이사 재선임 반대 이유를 두고 사익편취, 횡령·배임 등 혐의로 피소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연구소 등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