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오문권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이 진에어 사내이사를 사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이 변경됐다고 5일 밝혔다.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두 사내이사의 사임으로 진에어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이 변경됐다.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의 수가 사내이사의 수보다 많아지게 된 것이다.
진에어 이사회 구성이 변경되면서 진에어 경영 정상화방안의 마지막 남은 과제였던 사외이사 비중 확대 역시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진에어는 2018년 8월 이사회 권한 강화, 법무실 신설, 사내 고충처리 시스템 구축, 직종별 유니폼 개편,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경영문화 개선방안을 자발적으로 제시했다.
진에어의 이날 발표로 진에어의 노선 신규 취항 제한, 신규 기재 도입 제한 등 제재 해소는 국토교통부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2018년 8월 이후 경영문화 개선을 위해 독립경영체제 확립, 경영 투명화, 준법경영,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회공헌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선정했고 이를 충실히 이행했다”며 “새롭고 변화된 경영문화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진에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