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이 고성능 PC게임 구동에 적합하도록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이고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새 소비자용 SSD를 출시한다.
웨스턴디지털은 5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고성능 SSD ‘블랙 SN750’ 시리즈를 공개했다.
▲ 웨스턴디지털의 새 SSD '블랙 SN750' 시리즈. |
웨스턴디지털의 소비자용 SSD는 보급형의 그린과 일반형 블루, 고급형의 블랙 시리즈로 나뉜다.
이날 공개된 블랙 SSD는 고성능 게임용 컴퓨터에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개발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블랙 SN750 시리즈 SSD는 1초당 최대 3470메가의 읽기 속도와 3천 메가의 쓰기 속도를 지원해 4K나 8K급 고해상도의 영상도 빠르게 저장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임의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도 이전보다 크게 개선돼 게임을 구동할 때 걸리는 로딩 시간과 데이터를 저장할 때 걸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500기가 이상 제품에는 SSD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열을 배출해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도록 방열판을 탑재한 모델도 출시된다.
웨스턴디지털은 새 SSD와 함께 저장장치의 성능을 게임 구동에 최적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SSD 대시보드’도 지원한다.
조원석 웨스턴디지털코리아 지사장은 “저장장치분야에서 낸드플래시 반도체와 소비자용 SSD, 기업용 SSD 등 다양한 제품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춘 장점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의 블랙 SN750 SSD 가격은 250기가 제품이 9만9천 원, 500기가 17만9천 원, 1테라 35만9천 원, 2테라 79만9천 원이다.
방열판을 탑재한 제품은 한국에서 2분기 이후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