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광고와 직원추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이사 인사추천을 받아 적극적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15일부터 22일까지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사외이사 인사추천을 받는다.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은 15일부터 22일까지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사외이사 인사추천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의 사외이사 3명 가운데 1명의 임기가 2월18일 끝나는 데 따른 후임 사외이사 선임부터 적극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 관계자는 “언론 광고 게재, IBK기업은행 인트라넷을 통한 추천 접수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을 것”이라며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2017년 말 보고서를 통해 금융공공기관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권고한 데 따라 IBK기업은행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권 침해를 목적으로 이번 사외인사 추천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며 “노사가 경영에 함께 참여해 경영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