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온그룹 관계자를 만나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를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26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후지모토 아키히로 일본 미니스톱 사장 등 이온그룹 관계자와 만났다.
신 회장이 미니스톱 인수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2018년 11월20일 한국미니스톱 인수 관련 본입찰에 참가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롯데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것으로 업계는 바라봤지만 미니스톱 인수전은 본입찰 이후 두 달이 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온그룹의 고민이 길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미니스톱 인수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일본 이온그룹 관계자를 직접 만난 것일 수도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주말에 종종 국내외 귀빈과 비공식적으로 만나곤 했다”며 “신 회장의 비공식 일정은 확인하기 어려우며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