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차 협력사를 포함한 반도체 협력사의 임직원에 사상 최대 규모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5일자로 반도체 협력사 224곳에 모두 381억8천만 원 규모의 2018년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격려금을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지급해 협력사 임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상주하는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 임직원 약 1만8천 명이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전자와 직접 거래하지 않는 2차 협력사의 임직원까지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하반기 인센티브를 포함해 협력사 임직원이 지난해 받은 인센티브 금액은 상반기 256억6천만 원, 특별상여 182억3천만 원을 포함해 연간 820억7천만 원에 이른다.
2016년 연간 368억 원, 2017년 653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무교육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높이기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사와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