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9일부터 계열사 별로 임원인사를 진행한다.
롯데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계열사 별 임원인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임원인사는 19일 롯데지주와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를 시작으로 이뤄진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월 법정구속된 뒤 10월5일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에 복귀해 진행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안정에 무게를 둘지를 놓고 여러 말이 나온다.
롯데그룹이 최근 몇 년 동안 안정에 무게를 두고 인사를 진행해온 만큼 이번 기회에 인사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다.
롯데그룹이 2023년까지 50조 원 투자해 유통과 화학사업을 양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올해 임원인사 규모도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등 4개 BU장 가운데 화학과 식품부문 BU장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화학BU장,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식품부문 BU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롯데케미칼 대표에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장이, 롯데마트 대표에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롯데면세점 대표에 이갑 대홍기획 대표가 각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과 명단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