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브(VIBE)’로 음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합한다.
네이버는 4일 2019년 2월 서비스 출시를 앞둔 바이브 웹 버전을 시작으로 앞으로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모든 음원 콘텐츠들을 바이브를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의 음악 애플리케이션(앱) '바이브'.
바이브는 네이버가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개발한 인공지능 음악 추천 기술이자 음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바이브는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 개별 음원의 특성에 따라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엄선해 오직 사용자 개인만을 위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생성한다.
네이버는 음악 플랫폼을 바이브로 일원화해 인공지능 스피커의 보급 확대 등으로 변화가 예상되는 음악 청취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 관계자는 “바이브가 ‘믹스테이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기술에 힘입어 6월 앱 출시 뒤 5개월 만에 사용자 1인당 청취시간이 1.5배가량 증가했다”며 “바이브는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음악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음악 플랫폼 일원화에 따라 단계별로 기존의 ‘네이버뮤직’ 서비스와 바이브의 통합을 진행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9년 1월부터는 네이버뮤직 이용권을 새로 구매할 수 없고 4월부터 네이버뮤직과 바이브 교차 사용이 중단된다.
네이버는 2019년 말까지 통합을 끝내고 네이버뮤직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31일까지 바이브 멤버십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네이버뮤직 서비스 회원을 포함해 네이버페이 계좌를 등록한 바이브 앱 신규 사용자가 바이브 정기결제 멤버십을 예약하면 3개월 동안 바이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3개월 무료 사용기간이 끝난 뒤 12개월 동안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바이브의 1년 또는 2년 이용권을 미리 결제하면 추가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고 미니언즈 블루투스 스피커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