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과 루닛은 5일 루닛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조광재 NH투자증권 상무. |
NH투자증권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의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NH투자증권과 루닛은 5일 루닛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기술 특례상장 제도를 이용해 루닛을 2020년까지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루닛은 의료 인공지능(AI)기업으로 환자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료영상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흉부 엑스선 의료영상 검출 보조 프로그램인 ‘루닛 인사이트’를 개발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12월부터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
NH투자증권은 신라젠, 티슈진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상장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조광재 NH투자증권 상무는 “루닛은 의료 인공지능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국내 회사로 알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루닛이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제품의 본격적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표주관계약 체결은 의미가 크다"며 "지금까지 루닛의 인공지능 기술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해 왔다면 이제 코스닥 상장을 바탕으로 보유 기술의 사업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 인공지능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