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1-05 14: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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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처럼 콘텐츠별로 최적화된 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기술인 ‘콘텐츠별 화질 최적화 시스템(Per-Title 시스템)’을 적용해 인터넷TV(IPTV) Btv의 주문형 비디오(VoD) 화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콘텐츠별 화질 최적화 시스템(Per-Title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콘텐츠별 화질 최적화 시스템은 콘텐츠 성격에 따라 영상의 특성이 다르고 그에 맞는 영상 정보량을 할당해야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SK브로드밴드는 영상별로 복잡도를 분석한 뒤 품질값을 정량화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인코딩 작업을 할 때 자동으로 최적의 영상 정보량을 반영한다.
영상에 따라 다른 화질을 제공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콘텐츠별 화질 최적화 시스템은 10월부터 주문형 비디오 콘텐츠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데이터 축적에 따라 더 고도화 된다. SK브로드밴드는 2019년까지 다른 IPTV 콘텐츠에도 화질 최적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만의 화질 최적화 시스템을 통해 시청자들의 고품질 콘텐츠 필요를 만족하고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