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중국 미세먼지 막기 위해 인천에 ‘태양의 숲’ 조성

▲ 한화그룹 ‘태양의 숲 원정대’ 구성원들이 27일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나무 심기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중국 미세먼지의 수도권 유입을 막기 위해 ‘미세먼지 방지 숲’을 조성한다. 

한화그룹은 27일 인천 서구의 수도권 제2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임직원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앞으로 한 달 동안 2만㎡의 인천 부지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6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2011년부터 ‘태양의 숲’이란 프로젝트로 국내외에 숲을 조성해 왔다.

한화그룹은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국과 한국 등에 6곳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축구장 180개 크기에 해당하는 약 133만㎡ 면적에 49만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되는 것이다. 

이번 인천 부지에 심는 나무는 한화그룹이 태양광발전으로 키운 묘목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천 태양의 숲에 심을 묘목은 화석연료 없이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에너지로만 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말 행사임에도 열정을 품고 참여한 시민들이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