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

23일 조선해양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그리스 선사 랏스코(Latsco)가 현대중공업에 8만cbm 규모의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을 발주했다고 보도했다.
 
해외언론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초대형 가스운반선 2척 수주"

▲ 강환구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현대중공업과 랏스코는 기밀을 들어 계약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계약은 몇 주 전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떤 옵션사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 2분기까지 선박을 건조하기로 했다.

선박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 기준에 맞춰 제작되기 때문에 척당 최소 73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트레이드윈즈는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이 랏스코에게서 선박을 수주한 것은 2014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랏스코는 2014년에도 현대중공업에 2척의 초대형 가스운반선을 발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