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피앤비화학이 2천억 원을 투자해 BPA(비스페놀-A)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2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금호피앤비화학 이사회는 17일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에 위치한 공장 근처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주력 제품 BPA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 계열사 금호피앤비화학, 2천억 투자해 생산설비 증설

▲ 금호피앤비화학 여수공장 야경.<금호피앤비화학>


증설 후 BPA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45만 톤에서 65만 톤으로 확대된다.

공사 기간은 올해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계열사로 산업용 기초소재인 페놀, 아세톤, MIBK(메틸이소부틸케톤), BPA, 에폭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이번 설비 증설로 주요 원료의 생산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