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안심 출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한다. 

전기차가 주행 중에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고객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무상으로 견인차량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기아차, '방전된 전기차 견인서비스'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

▲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안심출동 서비스'.


기아차는 16일 "전기차 고객이 장거리 운행을 할 때 겪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아차의 브랜드 신뢰도를 증진하기 위해 안심 출동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범위도 넓힌다.

지금까지는 배터리가 방전된 차량을 가장 가까운 충전소로 인도했으나 앞으로는 고객이 집이나 회사, 충전소 등 원하는 견인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연 4회, 누계 거리 80㎞ 이내로 범위가 제한된다.

또 안심 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건당 2천 원의 충전요금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전기차 '니로 EV'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70㎞를 주행할 수 있는 금액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