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한익 전 대표이사는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
티몬은 이재후 스토어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유한익 전 대표이사를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티몬은 “이 신임 대표이사는 티몬이 모바일 전자상거래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적임자”라며 “이 신임 대표이사가 내부 경영을 총괄해 티몬이 당면한 현안들을 탄탄한 전략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몬 스토어 그룹장을 맡아 실질적 내부 운영을 총괄해왔다.
특히 티몬의 핵심사업인 큐레이션 딜 비즈니스와 관리형 마켓 플레이스사업을 크게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는 ‘몬스터딜’과 ‘단하루’ 등 티몬의 대표적 큐레이션 딜 매장을 개발해 티몬의 전체 고객 가운데 매일 티몬을 방문하는 고객의 비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티몬은 2018년 상반기 월 1억 원 이상 판매액을 올리는 파트너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고 월 1억 원 이상의 판매 거래 수 역시 같은 기간 약 3배 많아졌다.
이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소셜미디어 서비스 ‘빙글’의 성장전략이사, 티몬 사업전략실장, 티몬 스토어 그룹장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은 기존 소셜 커머스 및 이커머스 기업들과 전통 유통기업들이 미래의 중심축으로 여기는 치열한 격전지”라며 “당면 목표 실행과 중장기 전략을 동시에 추진해 한국형 알리바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익 신임 이사회 공동의장은 4세대 새로운 유통 시대를 대비해 중장기 전략 수립, 전략적 제휴, 신규 투자 유치에 집중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