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표작인 리니지M의 흥행이 4분기에도 이어지고 2019년에 여러 신작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 목표주가 상향, 새 모바일게임 내년 줄줄이 출시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50만5천 원에서 55만5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41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리니지M은 꾸준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2019년 출시될 신작 모바일게임과 관련된 기대감도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리니지M은 출시 2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 국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4분기에도 매출 자연 감소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M은 경쟁사의 신작 출시에도 매출 잠식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9월28일 ‘투사’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 효과가 4분기에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에 다수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템페스트’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모두 2019년에 출시 가능할 정도로 개발이 진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엔씨소프트는 흥행 결과에 따라 2개의 신작 게임을 내놓고 이 게임을 통해 연간 매출을 6750억 원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외에도 2019년 하반기부터 컴퓨터 온라인게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TL’를 시작하고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등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70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 줄지만 영업이익은 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