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메모리반도체인 D램 호황기가 3분기까지 이어지며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분기 최대' 달성, 메모리반도체가 이끌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17조5천억 원을 봤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0.4% 늘어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햇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평균 17조1천억 원 수준인데 이를 뛰어넘었다.

삼성전자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램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세가 3분기까지 지속되며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앞당겨져 삼성전자 3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의 예측이 빗나간 셈이다.

삼성전자는 10월 말 컨퍼런스콜을 열고 3분기 확정실적과 부문별 실적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