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이웅열 코오롱 회장으로부터 코오롱베니트 지분 49%를 출자받아 코오롱베니트를 완전자회사로 만들었다. 

코오롱은 이 회장이 보유한 코오롱베니트 주식 137만2천주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 이웅열 코오롱베니트 보유지분 사들여 완전자회사로 바꿔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로써 코오롱은 코오롱베니트 지분율을 51%에서 100%로 높였다.

코오롱은 이 회장에게 코오롱 신주를 발행해 주식 56만5241주를 줬다.

또 코오롱은 30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55만2997주를 283억6874만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을 1주당 5만1300원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주인수권의 만기일은 9월4일이다.

코오롱인더스트 주식은 이날 6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인더스트리 지분율은 기존 31.48%에서 32.1%로 높아진다.

코오롱은 "자회사의 경영권 안정화를 위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