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공장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공장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마다 1~2개의 신차만 출시해서는 부족하다”며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라인업 전반의 교체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자동차를 해마다 각각 181만 대, 89만 대 등 모두 270만 대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017년 가동률은 평균 40% 안팎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판매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1~7월 중국 판매량이 60만 대가량이라는 점으로 미뤄보면 여전히 과거 중국시장 호황기 가동률이었던 60~80%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중국 공장 가동률을 평균 80% 이상으로 회복하려면 신차들을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신차 생산을 위해서는 라인업 교체가 필요한데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공장에 각각 보유한 14개, 13개의 라인업 가운데 절반만 교체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공장 가동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마다 1~2개의 신차만 출시해서는 부족하다”며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라인업 전반의 교체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데 여기에 최소 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북경현대기차 로고(왼쪽), 동풍열달기아 로고.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자동차를 해마다 각각 181만 대, 89만 대 등 모두 270만 대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2017년 가동률은 평균 40% 안팎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판매량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현대기아차의 1~7월 중국 판매량이 60만 대가량이라는 점으로 미뤄보면 여전히 과거 중국시장 호황기 가동률이었던 60~80%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중국 공장 가동률을 평균 80% 이상으로 회복하려면 신차들을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신차 생산을 위해서는 라인업 교체가 필요한데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공장에 각각 보유한 14개, 13개의 라인업 가운데 절반만 교체하더라도 최소 2년은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