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리고 있다. <국방부> |
남한과 북한의 장성급 군사회담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방부는 제9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31일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측이 먼저 전통문을 통해 개최를 제의했고 남측이 수락하면서 이번 회담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수석대표로 5명이 참석한다.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참석한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6월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했다.
8차 회담에서 동해와 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원과 서해 해상에서 함정 사이 국제무선통신망을 가동하는 데 합의했다. 비무장지대(DMZ) 안의 유해 발굴 공동조사와 지뢰 제거 필요성에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와 DMZ 내 감시초소(GP) 병력·장비 철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