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원가 절감 노력 덕에 2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86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54.4% 늘었다.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다.
2017년 상반기까지 일감 확보에 고전한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프로젝트에 대한 손익 점검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매출 회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모두 6조3천억 원의 일감을 따냈다.
상반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유처리시설(CFP), 아랍에미리트 폐열회수처리시설(WHRP), 베트남 롱손 HDPE·PP(고밀도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3조8천억 원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