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가 5G 시설 투자 확대에 힘입어 소형기지국(스몰셀) 수요의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5G 시대가 열리면 대형 기지국보다 스몰셀이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요소가 될 것”이라며 “스몰셀의 활용이 높아지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스몰셀, 통신용 시험, 계측기 등을 생산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2년에 KT의 LTE 스몰셀 공급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장비를 공급·운용하고 있다.
스몰셀은 건물 내부의 안정적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인접한 통신망의 트래픽 부하를 감소해 준다.
트래픽 발생량이 적은 산간 및 해안 지역에 설치하면 적은 비용으로 음영지역 없이 통신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스몰셀시장은 작은 편이지만 국내 통신사들의 5G 투자가 2019년부터 본격화되면 스몰셀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스몰셀은 음영지역을 없앨 수 있고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화할 수 있어 국내 통신사와 5G 표준협회는 스몰셀 활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5G 투자 진행을 지켜보면서 이노와이어리스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매출 6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매출 607억 원에 비해 5.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