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성소수자 영화제에 공식 후원회사로 참여한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는 ‘2018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2018 Outfest Los Angeles LGBTQ Film Festival)’에 공식 자동차 후원회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성소수자 영화제에 자동차 후원회사로 참여

▲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로고.


1982년 시작된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는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미국의 주요 영화제 가운데 하나로 관객과 심사위원단이 함께 수상작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12~22일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 자동차 후원회사로 참여해 코나, 싼타페 등 차량을 전시하는 한편 휴식공간 ‘현대 라운지’를 운영한다. 

에릭 토마스 현대차 미국 법인 마케팅 수석매니저는 “현대차는 2018년 기업 평등지수 평가에서 100점을 받은 회사로 아웃페스트 로스앤젤레스 LGBTQ 영화제의 후원회사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차는 영화 제작자, LGBTQ 공동체와 함께 사람들의 포용력을 이끌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성소수자들을 끌어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5월30일 유튜브 계정에 ‘우리 이야기(Our Story)’라는 제목의 싼타페 광고 영상을 공개했는데 '모든 형태의 가족을 위하여(For every kind of family)'라는 자막과 함께 레즈비언 커플을 등장시켜 주목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