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6-28 11: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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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기준금리 상승과 인수합병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로 이익체력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순이익 9천억 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7월~8월 한국은행과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각각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순이자마진(NIM)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한금융지주회사 로고.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지배주주순이익 90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분기보다 1.5% 늘어나는 것이다.
순이자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으로 1년 전보다 9.2% 불어난 2조9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도 각각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및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인수합병을 통해 추가적으로 이익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과 정부의 대출 규제 등을 향한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신한금융지주 주가도 앞으로 점진적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마진 상승세는 유효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출금리체계 점검을 강한 규제로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