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만에 다시 75% 선을 넘어섰다.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높아진 한반도 평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6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게)에서 응답자의 75.1%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0.6%로 1주일 전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의견유보는 4.3%였다.
리얼미터는 “사상 처음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기대감이 상승하며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68.5%를 보이면서 지난주(60.9%)보다 7.6%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36.4%로 지난주(45.8%)보다 9.4%포인트나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며 야당의 정부 심판 공세 강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성인 유권자 2만3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6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