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 건축자재회사와 손잡고 지붕 태양발전사업 시작

▲ SKE&S와 에스와이패널이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스와이그룹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조두영 에스와이그룹 사장, 양정철 SKE&S 도시가스사업운영 본부장.

SKE&S가 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을 시작한다.

SKE&S는 11일 종합건축자재 전문회사인 에스와이패널과 함께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스와이그룹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SKE&S와 에스와이패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노후화된 지붕을 개량하고 지붕 태양광발전소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붕 태양광발전사업은 노후화된 지붕을 무료로 개량해 태양광 패널 등 발전설비를 설치해 일정 기간 운영한 뒤 건물주에게 소유권을 넘겨주는 게 뼈대다.

발전사업자인 SKE&S는 지붕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비율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된다. 건물주는 무료로 낡은 지붕을 수리받고 지붕 임대료를 소득으로 얻게 되며 일정기간 뒤에는 태양광발전소를 소유하게 된다.

에스와이패널은 직접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려는 사업자에게도 태양광발전 시공비만으로 지붕을 보수해 준다.

조두영 에스와이패널 사장은 "지붕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산뿐만 아니라 건물주의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이라며 "기존 건축물을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발전 기술을 계속 개발하면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