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국토교통부는 7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의 정회원 가입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한국, 북한 찬성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

▲ 한국 대륙철도 구상.


국제철도협력기구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모두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옵서버 7개국 철도회사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제휴회원도 두고 있다.

한국은 2015년부터 매년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을 추진했지만 북한의 반대로 무산됐다가 이번에 북한의 찬성표를 받아 정회원 가입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이르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