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삼성전기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0.78% 오른 12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기가 내년까지 지속되며 삼성전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금가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처가 자동차 전장부품과 5G 통신장비, 사물인터넷 기기와 로봇 등 신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공급 부족으로 단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 연구원은 글로벌 적층세라믹콘덴서 전문업체들의 실적이 일제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은 전 세계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 업체로 업황 호조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