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일자 도시가스 요금 조정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
유가 상승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 등 일부 용도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다.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1일부터 서울시 최종 소비자요금 기준으로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을 1메가줄(MJ)당 현행 12.4800원에서 12.8685원으로 3.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냉난방공조용 도시가스 요금이 3.2%, 수송용(CNG) 도시가스 요금이 3.1% 오른다. 열병합용 도시가스는 1.7%, 열전용설비용은 0.8%, 업무난방용은 0.2% 상향조정됐다.
다만 국민생활에 밀접한 주택용과 영업용은 요금을 동결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액화천연가스 수입단가인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과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원료비는 홀수 월마다 유가와 환율 등 액화천연가스 수입가격에 연동해 조정된다. 도매 공급비는 매년 5월, 소매 공급비는 매년 7월 연 1회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은 도매 공급비에 인하요인이 발생했으나 2017년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원료비 인상요인이 더 큰 폭으로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요금 조정은 도매 공급비 인하요인은 전부 반영하고 원료비 인상요인은 절반 수준만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