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미주 노선에서 냉동컨테이너 등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을 수송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M상선은 5월17일부터 미주 서안노선을 추가 운영하는 데 발맞춰 새 냉동컨테이너 250대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새 냉동컨테이너는 ‘매그넘플러스’라는 최신형 장비로 내부온도를 영하 40도까지 유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화물 운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한진해운 시절부터 특수화물 운송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특수화물 운송과 영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초저온냉동컨테이너를 20대 보유하고 있는데 초저온냉동컨테이너를 국내 해운사 가운데 가장 많이 운용하고 있다.
초저온냉동컨테이너를 활용해 참치나 구슬 아이스크림, 활어, 자동차 배터리 등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 운송을 늘리고 있다.
SM상선은 미주 노선에서 오렌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화물의 운송실적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SM상선은 올해 1~2월 미국 롱비치항~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수송의 40%를 실어 날라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미국 해운전문지인 JOC(저널오브커머스)의 집계자료에 토대해 분석한 결과다.
SM상선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해운사들이 유치하려는 대표적 고가 화물로 꼽힌다”며 “SM상선이 오렌지 운송을 유치해 서비스 품질을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