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지원 심사에서 여러 희망사업을 한꺼번에 평가하고 지원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지원사업별로 따로 신청받고 평가했던 심사방식을 중소기업이 원하는 사업 분야를 일괄적으로 묶어 평가하는 것으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유망 중소기업에 여러 사업 일괄지원 시범 추진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기업을 지원할 때 사업 사이의 연계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새로운 평가 방식을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수출 유망기업 등 정책적 우선 순위가 높은 기업들에 먼저 적용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원하는 사업을 최대 4개까지 묶음으로 지원한다. 전체 지원규모는 1794억 원에 이른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일괄지원방식으로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보고 지원대상과 사업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