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계속 상승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화콘덴서 목표주가를 5만6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19일 6만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다 저가형 제품의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아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부터는 증설된 설비도 새롭게 가동된다”고 바라봤다.
저가형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의 절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들이 전장용에 집중하고 저가형 공급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설비 증설을 위한 장비 조달도 1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콘덴서는 증설된 설비 덕에 2018년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비중이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삼화콘덴서는 2018년 매출 2482억 원, 영업이익 55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150.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