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식을 사도 된다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장을 추가한 데 힘입어 올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 주가는 11일 3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최근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과 부산 시내점 등 면세점 2곳을 인수했는데 두 사업장의 실적이 2분기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된다”며 “개점을 앞둔 강남점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올해 내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3월28일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을 통해 이마트가 운영하던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과 부산 시내점 면세사업권을 인수했다. 7월에는 강남점의 문을 열 계획을 세웠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과 부산 시내점 사업장의 올해 반영예상 매출액은 각각 1470억 원, 138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는 새롭게 시작한 면세사업의 빠른 개선세 덕에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1월 문을 연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면세사업에서도 빠르게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명동점 면세사업에서 하루 평균 매출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1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1분기 명동점 면세사업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53억 원이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915억 원, 영업이익 110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42.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