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올랐다. 화장품부문이 호조를 보여 올해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9만4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화장품부문 호조로 수익 좋아져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3월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9만6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에서 화장품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에 수혜를 입어 화장품부문에서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DF는 올해 강남점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을 세웠으며 신세계는 화장품전문점 시코르의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부문에서 올해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생활용품 브랜드인 자주(JAJU)도 호조를 보여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대형 쇼핑몰 14곳에 자주 매장을 문열기로 했다”며 “대형몰에 매장을 열면 객단가가 높아 다른 매장 안에 매장을 열 때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31억 원, 영업이익 4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7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