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1조7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KEB하나은행은 20일 서민금융지원 상품출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까지 1조7천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금융취약계층에게 2020년까지 1조7천억 지원

▲ KEB하나은행은 서민금융지원 상품출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까지 1조7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기존의 대표적 서민금융 지원상품인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등과 2월 출시한 ‘안전망대출’ 등을 통해 2018년부터 매년 약 6천억 원을 제공하는 등 2020년까지 모두 1조7천억 원을 지원한다. 

서민 주거안정 지원방안으로 ‘청년 월세론’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10월에는 ‘신혼부부 전세론’을 출시했다.

임대주택시장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서 2016년 임대주택 사업 전담팀을 설치했다. 2017년 8월에는 서울시와 ‘역세권 2030청년주택 협약’을 체결해 사회주택 및 공동체 주택 공급 활성화에 협력하고 있다. 

1월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에 300억 원을 특별출연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2016년부터 소멸시효 완성 채권에 채무면제를 시행해 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대출채권의 소멸시효 연장 포기 및 소각기준’을 마련해 장기 연체 부담과 채무 독촉 등으로 정상적 경제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취약계층에게 무담보, 무서류, 무방문으로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 전용 중금리대출인 ‘편한 대출(가칭)’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손님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포용적 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앞장서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