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형SUV 싼타페 완전변경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6일 새 싼타페의 주요 사양, 디자인, 가격대를 공개하고 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새 싼타페 사전계약 시작, 가솔린모델 가격 2815만 원부터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2012년에 3세대 싼타페를 선보인 뒤 6년 만에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 싼타페는 최첨단 안전사양을 갖춘 신개념 중형 SUV”라며 “새 싼타페가 올해 국내 시장과 글로벌시장을 공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새 싼타페의 가장 큰 강점으로 다양한 최첨단 안전사양이 적용된 점을 꼽았다. 

새 싼타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주요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 △승객이 내릴 때 옆뒤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을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뒷좌석 동승자가 차량에 방치되지 않게 도와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 △전면으로 주차된 차량이 후진해 나갈 때 옆, 뒤에서 접근하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의 안전 사용도 적용됐다.

새 싼타페는 여러 가지 차량 커넥티비티 기술도 탑재됐다.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블루링크 2.0을 통해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제공한다. 블루링크 2.0의 무상서비스 기간은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또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카카오아이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내비게이션에 적용됐다. 운전자는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길안내와 상호명을 말하면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재생되고 있는 음악 정보를 알려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급한 메모가 필요할 경우 음성으로 녹음할 수 있는 음성메모 기능 △문자 수신 여부를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알려주고 이를 읽어주는 문자 읽어주기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을 갖췄다.

새 싼타페는 현대차 최초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HTRAC’을 장착했다. HTRAC는 운행방식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모든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차량의 속도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앞바퀴의 회전축을 바꾸는 장치)의 응답력을 제어하는 기능인 ‘렉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적용됐다.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새 싼타페는 △주간주행등을 헤드램프와 완전히 분리해 차량 위쪽에 위치시키는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넓은 캐스캐이딩 그릴 △역동적 휠아치 △낮고 넓은 범퍼 등이 주요 디자인 요소로 꼽힌다.

새 싼타페는 △2.0 디젤 △2.2 디젤 △2.0터보 가솔린 등 3가지 엔진 모델로 출시된다. 

2.0 디젤모델 가격은 트림별로 △모던 2895만~2925만 원 △프리미엄 3095만~3125만 원 △익스클루시브 3265원~3295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원~3425만 원 △프레스티지 3635원~3665만 원이다.

2.2 디젤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3440만 원 △프레스티지 3680만~3710만 원이다. 

2. 0터보 가솔린모델 가격은 트림별로 △프리미엄 2815만~2845만 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3145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