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사업을 포함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직원들에게 사상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HE사업본부가 지난해 올레드TV를 앞세워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성과급도 대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성과급 잔치, TV사업은 기본급의 450% 지급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HE사업본부는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50%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HE사업본부가 지급한 성과급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HE사업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달성했다. 고가인 올레드TV가 프리미엄TV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TV사업의 수익성이 대폭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 외에 세탁기나 냉장고 사업부 직원들에게도 각각 기본급의 400%, 380%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영업본부 직원들도 400%의 성과급을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사업을 포함한 H&A사업본부에서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