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2-01 1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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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미국 금융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아차와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이 올해 하반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 기아자동차의 차량공유 서비스 '위블' 로고.
이 매체는 “렙솔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리적, 인구학적 장점을 고려해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아차와 렙솔은 현재 세부적 운영방식을 놓고 논의하고 있으며 유럽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시작한 차량공유 서비스인 ‘위블’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18’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등에서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위블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차에 앞서 현대차도 외국에서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3위 차량공유서비스회사 ‘그랩’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차량공유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앞서 2016년 말 미국 차량공유서비스회사인 ‘웨이브카’와 협약을 맺고 로스앤젤레스에서 150대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10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