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6년 만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을 전면에 내걸었다.

SK그룹의 지주회사 SK는 그룹의 경영화두인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를 반영한 새 그룹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K그룹, 홈페이지 개편해 최태원 경영철학 '딥 체인지' 부각

▲ SK그룹의 새 홈페이지 화면.


새 홈페이지는 최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등 딥 체인지의 핵심과제를 부각한 점이 특징이다.

새 홈페이지의 초기 화면에는 영상과 함께 ‘공유와 협력, 자율과 책임, 따로 또 같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SK그룹 고유의 기업문화와 경영시스템인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전문을 실어 방문자들이 손쉽게 SK그룹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방문자 편의에 맞춰 인터페이스도 개선했다.

SK그룹 계열사 정보와 채용 사이트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한글과 영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로 서비스해 사용자 친화성도 높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올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유인프라 구축을 강조하면서 그룹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이에 발맞춰 바꿨다”며 “대내외에 SK그룹의 딥 체인지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