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점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영향이 반영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보다 8.9% 낮춘 41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개선 더디고 유상증자도 부담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CJ제일제당 주가는 18일 3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4.6% 낮춘다”며 “소재식품과 해외 사료(생물자원)의 실적 개선이 아직 더디고 CJ대한통운의 실적 전망이 낮아진 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가는 이미 하락해 CJ제일제당이 올해 실적 개선 전략이나 주주이익환원정책에 초점을 맞추며 주가 반등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의 성장과 일부 식품가격 인상, 원화환산 곡물 가격의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정간편식 제품군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늘리고 해외 가공식품 인수합병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