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컸던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상승, 뉴욕증시 최고 경신에 영향받아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2%) 오른 2515.81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가 경신 및 국내 반도체주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장초반 강세로 출발했다”며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상향조정한 것이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나오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17일 다우존스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만6천선을 처음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4%, 1.0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934억 원, 개인투자자는 9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2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48%), 네이버(1.69%), KB금융(0.46%) 등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1.59%), 포스코(-0.13%), LG화학(-0.8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3.5%), 증권업(2.4%), 전기전자업(0.4%)은 주가가 오르고 은행업(-1.9%), 운수창고업(1.3%)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1.31%) 오른 898.1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셀트리온 3총사’ 등 바이오·제약주 부진으로 1% 넘게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는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 업종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IT·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25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1.85%)과 셀트리온헬스케어(3.14%), 바이로메드(1.12%), 티슈진(1.07%), 셀트리온제약(0.30%) 펄어비스(0.79%) 등의 주가가 올랐다.

CJ오쇼핑에 흡수합병되는 CJ E&M(-3.98%)을 비롯해 신라젠(-1.59%), 메디톡스(-3.36%), 로엔(-1.43%)의 주가는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2.9%), 정보기기업(2.7%), 제약업(1.5%), 반도체업(1.0%)의 주가가 올랐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4원(0.1%) 오른 107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